소니코리아는 올해 국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25%까지 올려 올해 안으로 2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소니코리아의 점유율은 12% 안팎이었다. 소니코리아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하이브리드 디카 '알파 넥스(NEX)'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의 선전을 통해 국내 DSLR 시장 2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디카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DSLR 카메라의 장점을 섞은 제품이다. 쉽게 말해, DSLR급 성능과 콤팩트 디카의 휴대성을 겸비한 제품이다. 윤여을 소니코리아 대표는 "이번 알파 넥스는 카메라 시장 전체의 판도를 바꿀 혁신 제품"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DSLR 시장에서 반드시 올해 안에 2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알파 넥스3과 넥스5는 소니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디카다. 무게는 229g으로 현존 DSLR 카메라 가운데 가장 가볍다. 크기는 아이폰보다 조금 작은 정도로 역시 가장 작다. 성능은 대폭 강화됐다는 것이 소니코리아의 설명이다. "가장 작은 크기와 적은 무게에, 최고의 스펙을 담았다고 보면 된다"라는 부연이다. 알파 넥스는 14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1만2800의 높아진 ISO 감도와 최대 14.2 메가픽셀의 해상도, 어두운 배경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디포커싱 기능 등도 담았다. 아울러 올해 후반기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3D 스윕 파노라마 모드를 사용, 고품질의 3D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는 HDMI 케이블을 통해 소니 브라비아 3D TV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가격은 74만8000원~109만8000원대다.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20일까지 소니 직영 쇼핑몰 소니스타일(http://www.sonystyle.co.kr)에서 온라인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21일부터 순차 발송된다. 배지훈 소니코리아 알파 마케팀장은 "신제품은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DSLR 시장의 판도를 바꿀 모델"이라며 "DSLR 이상의 성능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뛰어넘는 편의성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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