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9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에너지 전시회인 '인터솔라 2010 (Intersolar 2010)'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솔라 2010은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에너지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42개국의 14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LG전자는 144㎡(평방미터)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 ▲양산 제품 존(Reliable product Zone) ▲테크 존 (Tech Zone) ▲스마트 플레이스 존(Smart Place Zone) 등 맞춤형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태양광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양산 제품 존에서는 현재 양산하고 있는 단결정 및 다결정 3개 모듈 및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효율 1개 모듈을 선보인다.
테크 존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18.6%까지 향상시킨 셀(Cell) 72개를 결합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적합한 '파워 풀(Power-Full) 모듈',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이온반응식각(Reactive Ion Etching) 기술을 적용한 '블랙 오닉스(Black Onyx) 모듈' 등 차세대 고효율 제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11.1%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박막태양전지 기술도 소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11.1%의 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스마트 플레이스 존을 통해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가정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미래형 공간을 선보인다.
조관식 LG전자 솔라(Solar)사업팀장 상무는 "LG전자 태양 에너지 부문의 R&D 방향은 가까운 미래에 양산 가능한 기술에 집중돼 있다"며 "이미 몇몇 연구 결과물들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내년부터 기술적 차별화가 가능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