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기 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도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고 탄소배출량을 공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으로 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파리·런던의 항공운송서비스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서를 받고 탄소배출량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탄소배출량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로써 총 4개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3월17일 항공운송서비스 분야로는 국내최초로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는 A330-300 기종의 탄소배출량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유럽노선 항공운송서비스에 대한 탄소성적은 승객 1명이 아시아나항공의 B777-200ER 기종을 타고 유럽노선을 편도로 이용했을 때 전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산한 것이다. 1인당 탄소배출량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이 797㎏, 인천~파리 노선이 912㎏, 인천~런던 노선이 895㎏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사가 탄소인증을 받으면 인증 받지 못한 항공사들보다 탄소감축에 모범을 보이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고객들도 비행을 할때 1인당 탄소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인식하게 되면 탄소를 줄이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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