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1GB 대용량 메모리칩이 탑재된 '게임 패키지' 스마트유심(Smart USIM)을 도입해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유심은 3세대(3G) 휴대폰에 기본 장착돼 가입자 인증 역할을 하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의의 일종으로, 144KB에 불과했던 기존 USIM에 비해 7배 이상 용량이 큰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유심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탑재할 수 있으며, 휴대폰 주소록과 문자(SMS· MMS) 및 사진 등의 데이터도 대량 저장이 가능하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선보인 게임 패키지는 스마트유심에 '프로야구 2010'과 '절묘한 타이밍'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100여 종을 기본 탑재한 모델이다. 팬택이 출시한 스마트유심 전용 휴대폰(IM-U580S)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게임 패키지 스마트유심과 전용폰은 9일부터 SK텔레콤 지점과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유심은 무료게임 40여 종 이용시 데이터통화료 및 정보이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체험용 라이트(Lite) 게임은 본인인증 절차를 거칠시 데이터통화료와 1000~3000원의 정보이용료를 한번만 부담하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김수일 SK텔레콤 신규사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은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과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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