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공식 거리응원장인 '현대 팬 파크'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월드컵 거리응원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되는 ‘현대 팬 파크’는 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만의 독점적 글로벌 프로젝트로, 올림픽공원 외에도 본선 진출국 등 총 19개국 32개 도시의 대표 공원에 월드컵 전 기간 동안 상설 운영된다.
11일, ‘현대 팬 파크’ 개장식에는 남아공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전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 멕시코 경기를 현지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빅뱅, 애프터스쿨 등 인기가수와 다문화 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승리기원 콘서트도 개최한다.
아울러 개막전을 갖는 남아공, 멕시코 대사관과 연계해 국내에 거주하는 남아공 및 멕시코 국민들을 초청해 한국에서도 자국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현대 팬 파크’에서는 본선 64개 전경기 중계와 단체응원전 운영은 물론 ▲주한 외국인 공연단이 펼치는 월드 뮤직 페스티벌 ▲다문화 가족 대상 음악회 및 팬 파크 투어 ▲테이블 사커, 슈팅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풋볼 플레이 파크 등을 운영한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팬 파크’ 외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140여개 주요 거점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의 거리응원전을 지원한다.
전국 거리응원전은 서울 27개소, 경기도 41개소, 대구와 부산 각 7개소,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의 인파가 몰리는 시내 주요지역과 경기장, 대학교 등지에서 개최된다.
특히 서울 삼성동 코엑스부터 삼성역 사거리에 이르는 영동대로 거리응원전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와 함께 공동 응원을 펼친다.
현대차는 전국 거리응원전 참가자들에게 월드컵 응원 티셔츠와 응원도구를 나눠주고, 주요 지역에는 대한민국 대표팀 승리기원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굿윌볼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와 함께 거리응원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Green is Victory’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팬 파크는 한국전뿐만 아니라 월드컵 전 경기의 단체응원을 진행함으로써 월드컵 거리응원의 핵심 장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 팬 파크와 현대차가 후원하는 전국거리응원전을 통해 월드컵이 주한 외국인을 비롯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