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 도입 약 7개월 만에 후속모델 아이폰4가 오는 7월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이와 함께 기존의 아이폰 3GS를 13만 2000원 가량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에 아이폰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오는 21일에 iOS4로 OS가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그나마 위안 거리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기존 아이폰도 아이폰4의 새로운 기능들을 상당부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표현명 KT 사장은 지난 9일 "OS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하드웨어에서 아이폰3GS와 아이폰4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티브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 7일(미국 현지시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아이폰의 차세대 모델 ‘아이폰4’를 공개하면서, 기존 모델 사용자들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OS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이폰 OS4로 불리던 이 운영체제의 이름은 iOS4로 바꾸었다. 지난 4월 공개된 iOS4는 여러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지원되고, 카메라의 줌을 5배까지 확대시킬 수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폴더에 담아 저장할 수 있는 폴더관리 기능이 있고,통합 메일 박스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iOS4의 업그레이드 대상은 아이폰3GS, 아이폰3G, 아이팟터치 등 호환가능한 아이폰 OS 제품군 모두이지만, 아이폰3G와 아이팟터치는 일부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특히 멀티태스킹의 경우 아이폰3GS만 지원된다. iOS4 업그레이드는 비용을 지불하거나 대리점을 방문 할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아이폰 OS 업그레이드 처럼 아이폰을 PC 아이튠즈에 연결해 동기화 하면 된다. 기존의 아이폰 유저들은 이번 iOS4 업그레이드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약정 때문에 4G를 못 사지만 iOS4 업그레이드로 위안을 삼을수 있겠다"며 "21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발자 버전(GM)의 iOS4.0으로 업그레이드 한 이용자들의 후기가 주목을 끌고 있다. 업그레이드 한 이용자에 따르면 iOS4는 UI(사용자인터페이스)가 화려해졌으며, GPS의 오차범위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반면 몇몇 어플리케이션의 작동이 안 된다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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