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의식(意識)이 왜곡되고 뒤틀어질 때 반드시 나타나는 4가지 심리현상을 고대 빠알리어로 해로운 마음부수들(akusala-ceta sikā:아쿠살라제따식까)이라 하여, 어리석음(癡), 양심 없음(無慚), 수치심 없음(無愧), 들뜸(掉擧)이라고 정의(定義)하고 있다.
지난달 5월 25일자 TV조선 신통방통을 시청했는데 선을 넘은 유튜브 방송, 거기에 임세은이 출현한 내용을 캡쳐해서 상세하게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 여성은 문재인 정부(2021년) 비서실 부대변인을 지낸 이력이 있고, 가끔 TV조선에 출현해서 민주당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비위(非違)에 대해 옹호 대변하는 낯익은 인물이다.
그날 임세은의 옆자리에 이재명 대표가 앉아 있었는데 그 여성이 한 말을 다시 되풀이하면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느낌”, “윤 대통령 퇴진 운동 중...”, “임기 채우지 못하게 할 것”, “자신은 현재 대한민국에 대통령이 없다고 생각”, “지난 대선은 사기꾼이 만든 사기 대선”, 뿐만 아니라 대통령 배우자를 보고 너무 설친다는 말까지 내뱉었다.
 
이 내용은 필자가 지난 6월 초 경북신문 기고문에 “지난 2월 25일 모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하다 구속된 조직들의 붉은 이념과 임세은의 사상이 정확하게 일치한다”라고 말 한 바 있다.
  여기에 더 가관인 것은 이재명은 임세은의 옆자리에 앉아 만면에 미소를 지으면서 그 궤변을 듣고 즐기고 있는 모습에서, 지난 이재명의 대통령 후보 시절 그의 행적이 또한번 떠올랐다.
  그 대표적인 예가 형수에게 입에 담기도 어려운 쌍욕을 하고, 자신의 직속 부하였던 성남 도시개발공사 제1처장 (고)김문기씨와 10일간의 해외 골프 여행에서 같은 카트를 타고 골프를 즐겼음에도 그를 모른다고 하는가 하면, 1945년 해방 이후 남한에 진주한 미군을 점령군(occupation)이라 하고, 북한으로 들어온 소련군을 해방군(PLA)이라 했다. 이외에도 그의 뒤틀린 국가관에 심각한 결함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일련의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선진화된 나라에서는 거짓말은 두말할 나위 없는 나쁜 범죄 행위로, 특히 공인의 신분으로 거짓말한 것이 한 번이라도 드러나면 그 사람은 사회적 매장이 된다는 것은 그 나라 대다수 사람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8일 오만 불순하기 짝이 없는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성북구에 있는 중국대사 관저로 초청을 했다고 하는데, 이는 싱하이밍이 본국의 사전 계획에 의한 사주를 받고 이재명 대표 앞에서 한국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고도의 술책에 이재명 대표가 말려들었는지? 아니면 이재명 대표의 의도적 숨은 동기의 결과였는지? 두가지 가운데 하나로 단정할 수밖에 없다.
  만약 싱하이밍의 술책에 말려들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167석으로 국회 의석 과반을 가진 원내 제1야당의 대표직 자격은 이미 상실한 무능함을 여지없이 드러내었고, 싱하이밍의 술책과 자신의 숨은 의도가 결합했다면 이는 국가의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적행위와 다름없다.
  어찌 167석의 절대다수 과반의 대표가 싱하이밍이 늘어놓는 “미국 승리에 배팅....반드시 후회”라는 등의 궤변에 반론이나 지적 한마디 하지 못하는 비겁한 이재명의 모습, 이것이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의 모습인가? 이에 대해 오죽했으면 전·현직 교수로 구성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전교모)’은 지난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대표에게 묻고 싶다. 싱 대사의 오만방자한 교시를 듣고도 그날 저녁 짜장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던가?”라며 왜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 되어야 하나라고 했다. 전교모는 ”제1야당 대표라는 자가 대한민국 외교, 안보 주권에 대해 상대가 같잖은 말을 늘어놓는 것을 15분이나 공손히 앉아서 듣고 있었다고도 했다.
 
조선의 16대 임금 인조(1595-1649)는 조선의 518년 역사에서 가장 무능한 임금으로 기록된 인물이다. 전말은 각설하고 그는 1637년 병자호란에서 청, 태종에게 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를 한 이후 조선은 258년 동안 청나라의 조공국이었다.
  이후 청일전쟁(1894-1895)에서 승리한 일본이 청의 전권대사 이홍장과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가 1895년 4월 일본의 시모노세키에서 체결한 5개 항목의 강화조약에서 첫째 항목이 “청은 조선의 완전무결한 자주 독립국임을 확인하며 일본과 대등한 국가임을 인정한다”는 것이었다. (중략)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당리당략에만 매몰되어 일본을 증오하는 죽창가 타령이나 하고 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오염수가 아닌 핵 폐수라 불러야 한다고 근거 없는 거짓으로 국민을 호도, 선동하지 말고 과학적 근거로 말해야 한다. 또 청의 조공국이었던 258년의 지긋지긋하고 비참했던 조선의 치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해준 당사국이 일본이었다는 역사의 진실은 왜 말을 하지 않는가?
중국은 중국이 주창하고 있는 중국몽(中國夢)이라는 전도몽상(顚倒夢想)에서 깨어나야 한다. 중국이 땅이 넓다고 해서, 또 그 나라 국민의 인구수가 많다고 해서 절대 대국(大國)이라 할 수 없고, 대국(大國)이 될 수도 없다.
  대국(大國)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이 정직하고, 자신의 양심을 자기 이익 때문에 매도하지 않으며, 수치심을 알고, 힘이 있다 해서 교만하지 않는 그런 선진화된 사회, 그런 국민이 있을 때 그 나라를 대국(大國)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방의 안위와 직결된 사드(THAAD)에 대한 꼴사나운 보복과 내정 간섭, 그래서 한국의 롯데몰에 들어가 물건을 강제로 끄집어내어 대로에서 포크레인으로 짓밟는 파렴치한 중국 공산당의 문화, 그런 시진핑 정부가 바꿔지기를 바라는 기대는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 하고, 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는 발상과 같다고 생각하고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라고 한다면 이는 필자만의 우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