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화학적 성분으로 수소 2와 산소 1의 화합물로, 색(무색)·냄새(무취)·맛(무미)이 없는 것으로 자연계로 빗물·샘물·호수·강물과 바닷물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모양은 다양하다.   양이 많아 두꺼운 층을 이룰 때는 푸른 빛이 나며 보통 온도에서는 액체의 모양새로 있지만, 영하 이하에서는 고체(얼음) 100도 이상에서는 기체(수증기)로 변한다. 물의 물리적 특성은 여러 가지 혼합물을 용해하고 이온화(발전)한다.   물은 변한다. 지구의 72퍼센트를 차지하며 동·식물의 70~90이 물이 들어가 있어 생장과 연명의 원소로 이슬·서리·눈도 모두가 물로 변형화된 것이다. 인간의 생활에는 생활용수·농업용수·공업용수가 주종이며 화재 시에 물로써 불을 제압하지만, 수력으로 화력을 일으켜 불(전기)을 만든다.   특히 식물에 있어서는 비(물)가 최고의 비료라 하고 인간 기능의 대다수가 물의 작용이다. 용수의 최고인 물은 세수·세차·세탁용으로 씻는 일에는 물이 절대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사람의 몸체인 육신에는 물의 작용이 다양하고 절대적이라 3일만 물 수급이 중단되면, 인체의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일찍이 농경문화시대에부터 인간을 물 위주의 생활권이 형성되는 것이다. 인류 문화의 발상지가 강물과 바닷물을 끼고 발전되는 까닭도 자연수의 공급이 바로 인간 생활의 터전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일상에서 씻는 일에는 물보다 더한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목욕으로부터 옷감 빨래에까지 물의 다양성을 부지기수다.   지도를 펼쳐보면 5대양이 물이고, 유명한 도시나 부유한 국가는 모두가 물을 가까이하며, 세계의 수도나 큰 도시는 모두가 물을 접한 수변도시다. 물이 없고, 귀한 곳을 사막이라 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바로 물이 귀한 곳이다.   필자는 40여년간 세계 곳곳을 유람했는데 새삼 생각이 새로워지는 곳은 물을 인접한 유명 도시가 유별나다. 이집트의 나일강, 서부유럽의 지중해, 북유럽의 도나우강, 독일의 라인강, 인도의 티그리스강, 중국의 황하강, 중앙아시아의 메콩강, 미국의 미시시피, 남미의 아마존 등이 그 주변의 경치와 발달한 도시의 미관에 잊혀지지 않은 추억의 무대들이다.   세계의 3대 미항이라는 이태리의 나포리, 호주의 시드니,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 그 밖에 캐나다의 벤쿠버, 노르웨이의 베르겐, 모르코의 탕헤르,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 5천 년 역사의 전통의 나라 우리나라 한국도 명승지 고적 도시가 모두 강을 가까이한다.   물과는 성능이 전혀 다른 불은 어떤 것인가. 예부터 불은 신(神)의 고유물이라 한다. 어쩌다 인간에게 빼앗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을 위안하기 위해서 신 앞에 불을 먼저 켜고 제(제사)를 올린다는 것이다. 불은 물질이 열이나 빛을 내면서 타는 현상으로 생활과의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인간이 만든 3대 발명품 가운데 불(전기)이 첫째라 한다. 앞서 논거한 대로 수력(水力)으로 화력을 만들고 다시 불은 물로 제압한다. 상생(相生)은 더불어 사는 것이고 반대로 상극은 사물이 서로 충돌하는 상태임을 이르를 때 쓰는 말이다. 그러나 물과 불은 인간생활에 많은 유익을 주지만 때로는 큰 재앙을 가져오기도 한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수해로 많은 사람들이 재산과 인명에 피해를 주고, 산불과 화재로 많은 세계인들이 고통을 당한다. 물과 불의 관계는 서로가 이익을 주는 상생이면서 때로는 서로를 덮는 상극의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생긴다. 흔한 것이 물이란 말도 있다, 그래서 물을 인접하고 있는 지역은 수량이 풍부해서 곡창지대를 이룬다. 세상 곳곳이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이어서 삶의 고통으로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60대 이상의 연령층에 있는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물(음료수)을 돈 주고 사 먹는 시대는 상상도 못하고 살았었다.   물의 습성은 위(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고, 불은 아래서 위로 번져나간다. 물과 불 둘 다 무서운 재앙 작용이 있다. 물 지나간 자리는 모든 것을 휩쓸고, 불 지나간 자리는 재(타버린 뒤에 남는 것) 뿐이라 한다. 창조주가 인간에게 선사한 물과 불, 선용하면 필수가 되고 악용하면 인간의 목숨과 재산을 잃는 악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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