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8월 25일까지 2달간, 월드점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오토 캠핑카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토 캠핑카는 '넥스트 캠핑카'로, 화장실, 주방, 냉장고, 전자레인지, DVD, 에어서스펜션 등 풀옵션을 갖췄다. 승차정원 최대 7인, 취침정원 최대 6인으로 온 가족이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 됐다.
녹색안전 패키지(소화기/구급함/응급장비 등)를 장착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캠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7920만 원(VAT포함,제세공과금제외)이다. 유사한 옵션을 갖춘 오토 캠핑카 가격이 9000~9300만 원(VAT포함,제세공과금제외) 가량인 것을 감안했을 때 10~1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중순 이후부터는 렌탈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캠핑카가 고가의 상품이라 소유하는 개념보다는 필요할 때 렌탈로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렌탈 예약도 어렵고, 탁송료를 별도로 지불하는 등의 불편함을 개선해 실물 확인, 현장 예약, 차량 출고 등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호 롯데마트 스포츠담당 MD(상품기획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오토 캠핑족들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캠핑카 판매를 통해 수요를 파악하고, 장기적으로는 렌탈 서비스 등을 추가해 텐트 외에도 다양한 캠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