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촌 6대주 5대양에 80억 인구가 살고 있다. 대별하면, 생물에서 생체를 이루고 그 기관을 조직하는 유기물과 생활기능을 갖지 않은 무기물로 구성된다. 유기물은 생명이 있는 것으로 사람을 비롯한 동·식물이 있고, 무기물은 공기, 물, 흙과 광물이다. 이들을 원료로 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것으로 여기에는 생명이 없다.   살아있는 것은 생명이 있고,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랑하는 인간일지라도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목숨(생명)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냐고 성경 ‘마태복음서’에 명기 되어있다. 그런데 ‘일생일사’라는 성어처럼 한번 생기면 반드시 소멸한다는 것이다. 사람 이외의 동물로, 생물을 크게 둘로 분류한 것의 하나로 길짐승, 날짐승, 물고기, 벌레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식물은 대부분 땅속에 몸체의 일부를 붙박아서 이동하지 않으며, 뿌리, 줄기, 잎을 갖추어 수분을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생명은 살아있는 것에는 수명이 있고, 숨(호흡)과 생명체는 나이와 일생을 같이한다.   사람의 일관된 하나의 소망은 장수하는 것이다. 생존이 곧 숨이고, 생명은 생명체(사물)의 유지·기간이다. 사람이 자기 생명만큼 오래 보존하고 싶어하는 것도 없지만, 이것만큼 소중하게 다루지 않고, 스스로 버리는 경우도 있다.   철학자 키케로는, 청년에게는 난폭한 것이, 노년에게는 성숙이 자기의 생명을 앗아가고, 생명은 예지(뛰어난 지혜)보다도, 운수에 매어 있다고 한다. 생명은 황금으로도 살 수 없다. 우리들은 항상 생명이 짧음을 한탄하면서, 마치 생명이 다할 때가 없는 것처럼 날뛰고 있다. 인생이 사랑이라면, 생명은 정신이다.   아프리카의 성자라 불리우는, 슈바이처는 “나는 나무에서 잎사귀 하나라도 의미 없이는 따지 않는다. 한 포기의 들꽃도 꺾지 않는다. 벌레도 밟지 않도록 조심한다. 여름밤 램프 밑에서 일할 때 많은 벌레가 날개가 타서 책상 위에 떨어지는 것을 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창문을 닫고 무더운 공기를 호흡한다고 한다” 살생하지 말라는 유시다.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생(生)에 관한 의지인 자기분열의 법칙에 얽매여, 인간은 계속해서 다른 생명을 희생함으로써만 자신의 생명이나 생명 일반을 유지할 수 있다는 딜레마 ‘진퇴양난’에 빠지고 만다. 한번 생에 대한 외경에 접하면 생명을 해친다든가 죽인다든가 하는 일은 피할 수 없는 필연성에서 하는 것이지 결코 무사고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자유인인 이상 생명을 돕고 생명에서 고난과 파괴를 제거할 수 있는 그지없는 축복의 자리에 나가려고 기회를 찾는다. 살려고 하고 그 존재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모든 생명체의 고유한 성질이다.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죽으려고 하는 사람,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는 게 드물지만, 그런 용기로 일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생명은 시간과 공간의 코러스(중창)이며, 생명만이 신성하며, 생명체의 사랑이 첫째가는 미덕이며, 한계가 있음이 애절한 처사다.   구약성서에,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는 대홍수 이전에 살았던 사람으로 나이가 969세였다고 한다. 그 당시의 나이 환산법은 알 수 없으나 최장수의 인물이다. 조선시대 문헌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안동 출신 ‘이약’이란 사람의 나이가 118세였다. 국왕 27명의 임금 가운데 환갑을 거친 왕은 5명 뿐이라 한다. 국왕 태조(74세), 정종(63), 광해군(67), 영조(83), 고종(68). 평균 나이 46세로 요즘 나이 같으면 요절한 셈이다. 세종(54)도 단명한 원인이 한결같다. 과로, 수면과 운동 부족, 육류 섭취, 술과 담배, 스트레스와 신경과민이라 한다. 식물의 생명은 죽음에서 출생되고 인간의 생명은 사랑에서 시작된다. 장수하면 수난도 많을 것이지만 인명은 재천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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