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격이 일주일새 20%이상 하락하며 곤두박질 치고 있다. 그러나 무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상품성이 떨어져 2000원을 넘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지난주 대비 370원 내린 13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주 보다 22.2%내려간 수치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3~4월에 날씨가 추워 봄배추 출하가 늦어진데다 저장배추 마저 양이 적어 5월 중순까지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었다"며 "그러나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물량이 증가해 배추가격이 예년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대파(단)도 산지 출하량이 소폭 증가하고 소비량은 일정량을 유지하해 지난주 보다 240원(14.7%) 내린 1390원에 팔려나갔다. 양파(2.5kg)도 출하와 소비가 일정량을 유지해 지난주와 같은 3980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무는 출하와 소비 모두 일정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상품성이 떨어져 가격이 지난주 보다 480원이나 오른 229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26.5%포인트 오른 수치다. 애호박(1kg)은 산지 교체시기로 일시적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주 보다 130원(14.9%) 오른 1000원에 팔려나갔다.
제철과일인 참외와 수박은 내림세를 유지했다. 참외(3kg, 14내)는 산지 출하량이 증가해 지난주 보다 2000원(13.4%) 내린 1만2900원에 판매됐고 수박(하우스/8kg)도 기온 상승으로 크기가 커져 지난주 보다 2000원(13.4%) 내린 1만2900원에 팔렸다.
토마토(4kg)는 산지출하와 소비가 일정량을 유지해 지난주와 같은 9900원에, 포도(거봉/2kg)는 산지출하와 소비가 일정량을 유지해 지난주와 같은 2만4900원에 각각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