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제국' 소니가 지난달 10일 일본에 이어 국내에도 3D TV를 출시한다. 소니코리아는 셔터안경 방식의 에지형 3D LED TV '브라비아 LX900 시리즈' 52인치와 62인치 제품을 출시하고, 1일~21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22일이다. 셔터안경 방식의 경우 디스플레이에서 보내는 신호와 셔터안경의 싱크를 통해 3D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3D칩과 셔터안경을 활용하게 된다. 현재 시판중인 3D TV를 볼 때에는 안경을 써야하는데, 그 방식으로는 셔터안경식(능동형)과 편광안경식(수동형)이 있다. 편광안경식의 경우 LCD 패널에 편광필름을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정용으로는 양산이 가능한 셔터안경 방식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세계적인 TV 세트업체들이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소니의 신제품에는 3D 안경을 착용했을 때 시야가 어두워지는 점을 감안, 'LED 부스트(LED Boost)' 기술이 적용됐다. 3D 신호가 감지될 경우 기존의 LED 백라이트에서 빛의 양을 2배 이상 증가시켜 3D 영상을 보다 밝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또 3D TV를 시청할 때 나타나는 깜빡임 현상(플리커, Flicker)을 방지하기 위해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필터도 담았다. 이는 3D 안경에 신호와 실내 조명의 주파수가 서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게임 모드(Game Mode)'도 담겼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플레이스테이션3의 3D 게임에 최적화된 소니만의 유일한 기능"이라고 말했다. 오쿠라 기쿠오 소니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소니는 영화,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 제작부터 시청까지 모든 단계에서 3D 솔루션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라며 "소니의 3D 기술력을 신제품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52인치와 60인치 각각 439만 원, 739만 원이다. 3D 안경 2개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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