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지난 1일부터 6개월 간 포항제철소 8개, 광양제철소 8개 과/공장에서 4조 2교대 근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4조 2교대 근무제도는 4개의 근무조 중 2개 조는 하루 12시간 씩 교대근무를 실시하고 나머지 2개조는 휴식을 취하는 방식의 근무 형태이다. 휴무일이 연간 103일에서 191일로 대폭 늘어나게 되면서 직원들은 충분한 휴식과 집중적인 근무로 다양한 여가 및 취미활동이 가능하고 회사는 잦은 교대근무에 인한 업무 로스(loss)를 감소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무제도다. 철강업체로는 해외의 경우 미국의 뉴코아(Nucor), 호주의 블루스코프(Bluescope), 국내의 경우 대한제강, 동부제철 등에서 시행 중이다. 포스코는 4조 2교대를 위해 준비 과정에서부터 전과정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회사와 공동으로 인력 분석 및 재배치, 무인화·자동화 사업 발굴등 을 통한 업무 부하 경감, 휴게공간 조성, 출퇴근 통근버스 추가 편성 등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6개월 간의 시범운영한 후 본시행 여부에 대한 결정도 찬반투표를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해 ‘신뢰·소통’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밖에도 교대근무 직원들의 효과적인 휴무일 활용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지식형 근로자로 양성하기 위해 자기계발 프로그램 확대, 부부가 함께 하는 교양강좌 및 동호회 활성화, 주택단지내 실내체육관 건립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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