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자메이카 몬테고베이에서 열린 제3차 항공운송협상회의에 참가해 에티오피아와는 항공협정에 가서명하고, 브라질과는 양국간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에티오피아와는 처음으로 항공 협정을 체결(가서명) 함으로써 양국간 항공로 개설이 가능해졌다. 한국 항공사들의 아프리카 진출 기반이 확대된 것이다. 또한 브라질과는 운항 횟수와 항공사 수의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는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미 지역으로의 인적·물적 교류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국토부는 국적항공사의 취항 요구가 많은 홍콩에 대해 국적사의 공급량을 늘렸다. 이밖에도 스위스, 영국, 인도 등과 항공회담 개최에 합의해 향후 양국간 항공운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나미비아, 세네갈, 바베이도스 등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과 항공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 착수에도 합의했다. 한편 항공운송협상회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으로 ICAO 회원국간 항공협상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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