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이성간의 만남에 대해 남성은 긍정적인 반면 여성들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듀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SNS를 통한 이성간의 만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조사(257명)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87.7%(121명)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여성의 62.2%(91명)는 '부정적'이라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SNS를 통한 이성간의 만남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전체의 64.6%(총 166명, 남성 121명, 여성 45명)는 그 이유로 SNS가 감성적인 측면(45.2%), 대인관계(34.3%)를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신뢰할 수 있는 프로필 정보가 담겨 있다고 답한 비율도 10.2%에 달했다.
반면 전체 중 SNS를 통한 이성간의 만남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35.4%(총 91명,남성 17명, 여성 74명)의 경우, 신뢰할 수 없는 프로필 정보가 69.2%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 대한 부담(28.5%)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 전체 설문 응답자의 47.1%가 신뢰할 수 없는 프로필 정보로 인해 SNS를 통한 만남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나 남성 응답자인 5.1%를 크게 앞섰다.
더불어 SNS 상의 정보 신뢰 정도를 물은 문항에서 남성은 74.6%가 신뢰한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여성은 50.4%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SNS상의 정보에 대해 불신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SNS를 통해 오프라인 만남을 가진 경우는 남성 15.9%, 여성 2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실질적인 만남 외 이성교제에 SNS를 활용하는 방법을 묻자 만남 이전 프로필 확인(42.4%), 온라인상의 친구(31.1%), 만남 이후 관리차원(21.4%)이라고 응답했다.
소개팅이나 맞선 이후 상대방의 SNS를 검색한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남성의 83.3%,여성의 69.7%가 검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녀 모두 1~3회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