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건물의 냉난방에 공급하는 열원으로 지열을 이용하는 '지열시스템' 관련 기술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상하 융합형 지중 열교환기 및 그 설치방법"과 '지중열교환기 및 지중열교환기 시공방법'이다. 이 가운데 지중열교환기 및 지중열교환기 시공방법은 기존 지열시스템의 최대 단점인 초기투자비 과다 문제를 해결하는 고효율·저가형 기술이다. 기존의 지중열교환기는 땅을 150미터 이상 뚫어 지중열을 이용했지만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10m만 뚫어도 대구경 지중열교환기를 통해 기존 설비와 동일한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20~25% 가량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고 기술 적용범위도 넓어졌다. 벽산건설은 이번 특허 기술을 경기도 안성 '블루밍 공도 디자인시티'의 커뮤니티 시설에 우선 적용했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지중열교환기 및 지중열교환기 시공방법이 보편화될 경우 지열 시스템의 초기투자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벽산건설은 이번 특허건 외에도 추가적으로 지열에너지와 관련된 3개의 특허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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