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상반기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4755장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49장(25.7%),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93장(18.7%) 감소한 것이다. 권종별로는 만원권, 오천원권, 천원권 위조지폐가 각각 1375장, 3329장, 32장 발견돼 전년 동기 대비 1444장(51.2%), 143장(4.1%), 81장(71.7%) 줄었다. 오만원권 위조지폐는 지난해 하반기 16장, 올해 상반기 19장 발견됐다. 새 은행권 위조지폐는 1543장으로 권종별로는 만원권 1293장, 오천원권 227장, 천원권 23장이 발견됐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 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1.2장(연간 환산시 2.5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장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2005년 이후 크게 증가하던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2006년 1월 새 은행권이 발행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컴퓨터, 프린터, 복합기 등 디지털기기의 보급 확대로 청소년층에서 호기심 등으로 위조지폐를 제작하는 사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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