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뉴스 포털사이트나 언론사 홈페이지에서도 공시서류를 직접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기업 공시서류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연계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상장법인 등이 제출하는 공시서류는 연간 약 15만 건에 달하지만 수시로 제출되는 공시서류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뉴스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시스템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서류를 볼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을 추진키로 했다. 또 모든 공시서류를 회사별, 기간별, 종류별로 검색해 열람할 수 있도록 고안키로 했다. 예컨대 뉴스포탈 및 언론사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증권 또는 금융, 경제 등 아이콘에 신설되는 '기업공시' 메뉴를 클릭하면 공시서류 검색·열람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금감원은 다음 달 초 모든 언론사를 대상으로 연계시스템 구축 희망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뒤 준비절차를 거쳐 8월 중순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산용량 확대 및 유지보수 등의 별도 부담은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공시서류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양해지고 간편해지면서 투자자의 공시서류 이용이 증가하고 투자의사 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전자공시시스템을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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