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전자어음 이용실적이 전기에 비해 200% 넘게 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자어음은 총 66만3141건 발행됐으며 금액만 38조9762억 원에 이른다. 하루 5391건씩, 3168억 원의 규모가 거래된 셈이다. 특히 전기에 비해 발행건수는 207.9% 늘었고 발행금액은 221.1% 증가했다. 할인규모는 16만7868건, 금액은 8조9135억 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295.7%, 233.6% 올랐다. 전분기에 비해 이용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11월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을 손질한 데 있다. 개정안은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들의 약속어음을 반드시 전자어음으로 발행토록 의무화했다. 이용자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는 지난해 말 보다 47.3% 많은 17만3772개로 파악됐다. 개인이 9만441개, 법인이 8만333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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