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아버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함께 참관한 후계자 김정은의 북한 내 권력서열은 6위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이날 평양발로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노동당 당대표자회에서 북한 지도부로 선출된 김정은의 동정은 10일까지 모두 8차례 보도됐는데 항상 김 위원장과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3명에 이어 5번째로 언급됐다.
그러나 김정은이 맡고 있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는 김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의 뒤를 잇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 5명 가운데 한 명인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 부위원장(차수)이 최근 건강이 악화돼 8번의 김정은 동정 보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조명록이 복귀할 경우 김정은의 서열은 6위가 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