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8년 만에 '금빛 총성'을 울렸다.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243.2점을 쏴 올림픽 결선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진종오 이후 이번 오예진이 8년 만이다.공기권총 10m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을 쏘고, 이후 2발씩 쏴서 최저점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날 경기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임실군청)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오예진이 금메달, 김예지가 은메달을 휩쓸었다.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오른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50m 권총 진종오 금메달, 최영래 은메달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오예진은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 랭킹 35위인 데다 이번이 처음 올림픽 출전인 2005년생 신예라 금메달까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으나 말 그대로 '대형 사고'를 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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