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월 26일과 27일, 경상북도 김천시가 독특한 축제로 지역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바로 '제1회 김천 김밥축제'다. 이 축제는 MZ세대의 언어유희와 김천시의 혁신적인 행정이 결합한 결과로, 도시 브랜드 구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김천시는 MZ세대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찾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김밥천국'이 언급되었다. 이는 낱말을 줄여 쓰는 경향이 강한 젊은 세대가 '김밥천국'을 '김천'이라고 부르는 데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현상에 착안한 김천시는 도시 이름과 김밥을 연결한 독특한 축제를 기획하여 도시 브랜드로 승화시켰다.축제의 마스코트인 '꼬달이'는 김밥의 끝부분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김천 지역 사투리인 '꼬투리'를 의미한다. 김천시는 "김밥의 꼬투리는 일부러 찾아먹는 매력적인 부위이며, 이는 관광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김천과 닮았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적극 활용한 이 마스코트는 김천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김밥축제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김밥이 선보일 예정이다. 포도나 자두를 활용한 과일 김밥, 신선한 채소로 만든 건강 김밥 등 창의적인 메뉴들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김밥 만들기 체험, 김밥 먹기 대회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 전시회 등이 마련되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김충섭 김천시장의 혁신적인 기업가정신과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은 김밥축제의 성공적인 준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전통적인 행정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실행에 옮기는 문화가 조성되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노력으로 가능했다.김밥축제의 성공을 지속하고 지역 경제에 더욱 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김밥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자. 축제 기간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들을 발굴하는 이 경진대회는 김밥을 테마로 한 독창적인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팀이나 개인에게는 창업 자금 지원, 전문가 멘토링, 사업 공간 제공 등의 혜택을 부여하여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이러한 경진대회는 김천시가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김밥축제의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특히, 김밥 프랜차이즈의 탄생은 남아도는 쌀을 대량 소비하는 식품 기업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국내 쌀 소비 감소로 인한 농업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다. 김밥은 쌀을 주재료로 하는 대표적인 음식이기 때문에 쌀 소비 촉진에 효과적이다. 더 나아가, K-푸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식품 수출 기업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 김천에서 시작된 김밥 프랜차이즈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다면, 지역 경제에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김밥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축제의 취지와도 부합하며, 김천을 '김밥의 도시'로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성공적인 프랜차이즈가 탄생한다면 김천은 새로운 관광 자원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다. 그야말로 김천이 진정한 '김밥천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이러한 노력이 지속되어 김천이 문화와 경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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