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길고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수확과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도래했다. 산림사업 현장 역시도 가을철 산림사업에 분주하다. 가을철 조림을 포함하여 벌채사업 등을 시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당연히 안전한 산림사업장 조성은 관리소장을 비롯해 관리소 전직원들이 심혈을 기울이는 사안이다.여름철에는 폭염과 탈수,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산림현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라면, 가을에는 단연 가을철 산불과 중장비 안전사고가 꼽힌다. 따라서 산림현장에서는 이들을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고있다. 이의 일환으로 우리 울진국유림관리소 역시도 가을철 산불진화인력 확충과 교육 실시, 산림사업장 안전수칙 배포를 시행중에 있다.가을철 산불전문예방 진화대를 선발하면서 산불관련 지식과 대응능력을 평가요소에 반영하여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종 선발자는 산불대응 및 진화대 안전확보 교육을 이수한 후에 업무에 투입된다.중장비 안전사고의 경우 사전방지를 위해 사업장 근로자 투입 전 보호구 착용을 확인하며, 굴삭기나 기계톱 등의 중장비는 작업 전 사전점검 절차를 거치도록 작업매뉴얼을 마련했다. 안전사고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철저한 사전방지책 마련, 그리고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다.우리 관리소의 안전사고 대응방안도 이러한 방향에서 마련되고 있다. 특히 통신이 취약하고 험준한 산속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산림사업현장의 특성상 발생한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남부지방산림청과 협력하여 숲가꾸기패트롤, 병해충예찰방제단, 임도관리단에게 통신음영지역에서 사용가능한 통신장비 지급을 추진중이다. 장비가 지급되면 비상상황시 신속한 연락과 대응이 가능하므로 안전사고 감소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비롯한 관리소 내 직접일자리사업 참여 근로자에게는 이번 달부터 스마트 안전밴드를 지급하여 근무중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밴드는 착용자의 건강상태 및 위치를 감지하고 이상신호를 실시간으로 포착하므로 근로자의 안전여부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부상이나 사고에 이전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안전사고는 인명피해로 직결되며, 산림사업현장은 그 특성상 의료진의 빠른 접근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위험성을 최소화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능한 사고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으며, 부득이하게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고자 한다.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과 현장 근로자들의 협조가 조화를 이루어 산림사업현장이 보다 안전한 일터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