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유튜브가 대세이다. 유튜브가 한국 스마트폰 앱 이용 시간의 3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3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4월 기준 스마트폰 앱과 개발사의 국내 이용시간 점유율을 발표한 결과 1위는 유튜브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이 10.7%로 이용 시간 2위를 차지했다. 유튜브(YouTube)는 구글에서 운영하는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동영상을 자유롭게 올리거나 시청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이다. 사람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하면서, 유튜브는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YouTube라는 명칭은 사용자를 가리키는 'You(당신)'와 미국 영어에서 텔레비전의 별칭으로 사용되는 'Tube'를 더한 것이다. 과거 텔레비전이 브라운관(Cathode-Ray 'Tube', CRT)을 사용했기 때문에 텔레비전을 미국 영어에서 다른 말로 '튜브'라 부른다. 즉 'YouTube'라는 명칭의 어감은 '당신이 곧 텔레비전'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이른바 ‘너튜브’로도 통용된다. 2005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비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자 검색포털로 완전히 안착했다. 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유튜브는 텍스트와 차별화되는 영상의 힘을 앞세워 없는 게 없는 포털로도 역할하고 있다. 창업 이듬해 구글에 인수된 유튜브는 현재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제 모르는 게 있으면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필자의 외손자(초등학교)들도 유튜브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특히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국민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가 크게 활성화되었다. 또한 유튜브의 인기에 힘입어 공중파 방송사들은 과거 인기를 모았던 인기 예능이나 가요 프로그램을 재편집해 유튜브 채널에 올려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기도 하다. 과거 방송에 출연한 가수들의 영상을 모아둔 일부 공중파 유튜브 채널은 레트로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영상자서전이다. 영상자서전은 도민들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일종의 기록문화운동이다.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영상 촬영과 편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제작은 도와 도내 11개 시군의 지원을 받아 충북노인종합복지관, 민간 단체 등이 맡아 대행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자서전'이라는 명칭에서 오는 부담감과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할 인력 확보가 걸림돌이었다. 이에 도는 영상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상·편집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영상자서전 촬영을 보조하는 서포터스를 꾸렸다. 사회공헌형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시니어 유튜버도 양성했다. 채승훈 영화감독도 합세하여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영상자서전 사업'의 촬영 인원이 1만 명을 돌파했다. 영상자서전 1만 건 달성을 축하하고,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12일 성안길에서 ‘충북영상자서전 야외 상영회’가 개최되었다. 충북영상자서전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특별상을 수상하고, 2024년 충청북도 도정혁신우수사례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처음에는 주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지금은 연령에 관계없이 그 대상이 확대되어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가 되리라 기대한다. 필자도 공연 동영상 및 신곡을 유튜브에 올리며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남이 찍고 편집한 영상을 유튜브에 포스팅했다. 그런데 동영상을 편집하는 것을 몰라 남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 그러나 이제는 필자도 동영상 교육을 받고 영상을 찍어주는 유튜버가 되었다. 첫 번째로 외손자를 모델로 한 영상 작품을 만들어 보람되고 기뻤다. 앞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정성껏 찍어 소중한 영상을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