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쟁 원년을 선포한 경북도는 도민들의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나도록 행정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100대 실행 과제 예산 집행과 사업 진행에 발 빠른 대응이 돋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에는 각종 데이터와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100대 실행 과제를 발전시키고 수도권 집중 완화, 교육 개혁, 고졸 청년 조기 사회진출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4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제24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신생아 124명에게 진료를 제공하는 등 100대 실행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저출생과 전쟁 필승을 위한 100대 실행 과제의 진도율은 91%이다.
 
추경으로 1100억 원이 투입된 예산 집행률은 79%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 추진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다소 미흡한 과제 9%는 주로 하반기 본격 시행 과제와 법 개정 사항 등으로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보면 행복 출산 분야는 산모 건강 회복 동해 특산 미역 5600명,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2850명, 어촌마을 태교 여행 184명을 지원하는 등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경북도 핵심사업으로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개소해 분만 50건, 신생아 124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낳고 진료했다. 역점 사업인 융합 돌봄 특구는 정부와 협업을 통해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융합 돌봄 특구 시범지구를 도청 신도시 일대에 지정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특히 안심 주거 분야는 청년 신혼부부 1만 3263명에게 최대 월 20만원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했고 11월부터는 최대 월 30만원 24개월로 확대해 지원한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올해 7억원을 지원했고 청년 부부 15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경북도의 일·생활 균형 분야와 양성평등 다양한 대응은 타 시도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청년 부부가 아이를 많이 낳게 하려면 아직 멀었다. 부영회장의 출산 사원에게 1억 원 축하금 지급은 청년 부부의 출산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정책입안자는 새겨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