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로 원(圓)이란 동그라미를 의미한다. 동그라미는 둥글게 그린 모형이나 둥근 모양이다. 한때는 돈(화폐)의 변말(은어)이기도 했지만, 한자를 모아 부수와 획수에 따라 배열하고, 정리한 옥편이라는 책이 있었다.   음과 뜻, 자원 등을 적은 한자 사전에 '원'에 대한 해설이 있다.원은 둥글게 빙빙도는 것 같은, 구름을 연상하며 글의 뜻이 순하게 잘 통하는 것으로 막힘이 없이 순조롭게 진행됨을 의미한다고 한다. 둥근 의미의 원이란 한 글자의 뜻으로는, 원만할 원, 둘레 원, 온전 원으로 둥글게 생긴 원형 모양이다.   쉬운 의미로, 사람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가정)으로 간다. 집에서 나와, 집으로 생활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은 곳이다. '원의 세계'에서 돌다 그곳으로 다시 가서 살아간다. 인생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같이 제자리걸음으로 둥근 세상 돌다 그 무대로 다시 간다. 지구도 둥글고, 해와 달도 둥근 세상에서 한 세월 다 간다. 동그라미 원을 수학에서는 한 정(定)점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점의 자취와 곡선으로, 또한 그 자취에 둘러싸인 평면이다.   인류의 가장 우수한 발명품 3가지로, 전기와 팩시밀리(통신-사진 전송)와 바퀴의 발달이라는 것이다. 그 가운데 '바퀴'는 굴대를 중심으로, 돌거나 구르게 만든 둥근태 모양의 물건을 두루 이르는 말이다.   바퀴는 원통인 원의 논리이다. 바퀴가 달린 물품이 흔한 것이지만 많은 이용 가치에 필요성이 크다. 자동차를 위시하여 기차, 비행기, 자전거, 그리고 조그마한 유모차(동차)에도 역시 바퀴가 달려있고, 바퀴의 도움으로 움직인다.   또한 인체에 있어서는, 신체 단련이나 경쟁·유희성 등의 요소를 포함한 신체 운동을 스포츠라 한다. 그리고 둥근 공을 이용한 구기운동으로, 큰 것은 농구공, 작은 것은 탁구공이 둥근 원의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 팔만사천대장경'에, 가차 없이 굴러오는 수레바퀴는, 법과 죽음과 생과 사를 상징하는 것이라 했다. 자전거의 한 예로, 바퀴의 한 규모는 여러 개의 바퀴살이 한 개의 속 바퀴에 모여있으나 그 속 바퀴의 구멍 속에서 바퀴가 회전하는 작용이 생겨난다.   러시아 격언에, 사랑을 바퀴와 같다고 하며 바퀴는 끝이 없다. 원의 둘레에서는 처음과 끝이 일치하며, 원탁(둥근 탁자)에서는 좌석의 쟁탈이 없는 것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88 서울 올림픽'은 참가 151개의 나라가 16일 간, 세계인의 화합과 세계 평화에 기여함을 목표로, 그 해 9월 20일에서 10월 5일까지의 대제전이었다. 프랑스 체육인 근대 올림픽 창설차 쿠베르탱은 올림픽은 평화와 청춘의 화원이며, 매회가 세계인들이 모이는 오아시스라 했다. 전국에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가 펄럭이었다.   오륜깃발은 흰바탕에, 세계 5대륙을 표상하는 파랑·노랑·검정·초록·빨강의 다섯 고리가 아래 위 두 줄로 그려진 올림픽기이다. 모두가 원의 집합개체이다. 인류 모든 이에게 평화와 번영 그리고 화합을 의미하는 인류의 상징이요, 표상이다.  '88 서울 올림픽' 서막식 전, 식전 행사에 넓은 올림픽 주경기장에, 나타난 '굴렁쇠 소년'을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 역시 세계인의 안녕과 복지를 예시하는 5억 시청자 모두에게 깊은 감명과 추억을 남긴 감동의 제전이었다. '굴렁쇠'는 굴렁대로 뒤를 밀어서 굴리는 장난감으로 둥근 테 모양의 동그랑쇠이다. 역시 원의 원리를 이용한 바퀴의 응용품이다.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는 결혼의 약속으로 상대자에게 주는 결혼반지가 교환된다. 반지의 모형은 둥근체로 짝으로 된 서약의 가락지이다. 원은 시작도 끝도, 먼저도 나중도, 모나지도 않은 둥근 예물이다.  세상의 모든 물체도 돌고, 도는 것이라 한다. 한 과학자의 학설에 의하면 자연의 원리가 회전의 원리에 따라 그 모양도 원의 모양으로 둥글다는 것이다. 물방울을 기준으로, 빗방울·이슬방울·침방울·눈물방울-구슬처럼 둥글게 맺힌 액체의 덩어리가 모두 원을 그리며 흘러내린다.  사람은 생각하는 의사의 표시로 말(언어)로 표현하는 유식한 재간동이다. 그러나 말 대신에, 동작의 표현으로, 찬성·허락·승인 등 인정한다는 표시로, 엄지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을 동그랗게 원을 그리는 표시는. 좋다는 뜻인 오케이(OK)이다.   중심이 편재(존재)하는 원의 이치는 성인은 중심을 향해가고, 예술가는 모든 것이 윤회(돌고 도는)하여 오는 원주(원둘레)를 향해 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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