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은호)는 올해로 8회째 이어질 '2025경주세계차문화축제'를 앞두고 남산삼화령을 토대로 전통차 문화를 발굴계승하는 사전 행사를 마련한다. 천년차문화대차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주세계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귀정루차회 1260주년 기념 ‘차조 충담사 귀정안민 대차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 차 문화의 도시 진주시와 경주시가 함께 한국 차 문화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충담, 천년을 열치고 나타나다’를 슬로건으로 남산삼화령에서는 오는 31일(음력 3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헌다례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찻자리와 차도구전시, 학술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이번 헌다례는 신라 충담사가 삼화령 미륵세존께 헌다했던 안민 정신을 이어받아 전통차 문화를 발굴·계승하는 것으로, 2016년부터 매년 여러 국가에서 참여하는 경주세계차문화축제의 첫 출발을 알리는 사전 행사다. 올해는 음력 3월 3일 삼짇날인 31일, 남산 삼화령에서 헌다례로 시작하는 것이다. 아사가차회, 귀정안민대차회, 진주연합차인회가 후원하는 이번 삼화령 헌다행사에서는 대만, 중국, 한국이 참여하는 찻자리가 12석(80명) 마련되며 ‘충담사 귀정안민 학술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 행사와 연계해 진주시에서는 4월 5일 오전 10시부터 진주 촉석루와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일원에서 선언의식ㆍ전시ㆍ경의차법 체험ㆍ차 나눔의 자리 등을 진행한다. 김은호 경주세계차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경주 남산 삼화령을 토대로 전통 차문화를 발굴, 계승함은 물론이고 차 문화 활동과 차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신라 차 문화에 대한 국제적 이해를 높이는 국제 차 문화축제를 위한 헌다례”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짚었다. 그러면서 "다가올 국제적 차 행사인 '2025년 제8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를 통해서는 경상북도와 경주의 국제적 이해를 높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