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이재명 대표의 산불 예산 4조원 운운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재해 대응 재원이 충분하다는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규탄하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산불 대응 예비비 추경에 적극 협조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 대표에 대해 송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행한 재난 대응 예비비 삭감 폭거의 책임을 회피하고자 산불 관련 예산 4조 8700억원이 있어 산불 대응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송 의원은 "지난해 정부가 2025년 예비비를 4조 8000억원을 편성했지만 이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앞세워 독단으로 2조 4000억원을 일방적으로 감액해 산불 대응에 사용 가능한 실제 목적예비비는 4000억원도 안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도 그는 산불 대응 예산이 충분하고 각 부처 예비비가 9700억원이 아직 남아 있다고 했는데 이것 역시 각 부처의 재해·재난대책비는 9270억원이고 이중 즉시 사용 가능한 예산은 2000억원 수준에 불과해 산불 대응에는 사용할 수 없는 예산"이라고 지적했다.송 의원은 "올해 2025년의 전체 예비비 규모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삭감해버린 덕분에 그 어느해 보다 적으며 통상의 예비비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 부터 2020년까지는 3조원이고 2023년과 2022년의 경우 4조원이 넘는 규모였지만 반면 2025년 예비비 총액은 2.4조원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