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경북도의원(포항5, 국민의힘)이 31일 2025년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근 경북 북부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단순 복구를 넘어서는 ‘경북형 재건 뉴딜 정책’을 제안했다.박 의원은 피해 주민들에 대한 깊은 공감과 애도를 전하며, “우리는 지금 고통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전환의 기회 앞에 서 있다”며, “정주 여건 개선형 뉴타운 조성, 농업 대전환, 디지털 방재 시스템 구축, 이재민 생활 재건 등 경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입체적 재건 전략”을 제시했다.특히, 박 의원은 “단순 복구가 아니라, 소멸 위기에 처한 면 단위 지역을 되살리는 구조적 대안이다”며 “경북이 지방소멸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박 의원은 거주 재건이 어려운 마을 터에 대해서는 “스마트농업, 기업농 유치 등을 통해 혁신형 농업 클러스터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청년이 떠나는 농촌이 아니라, 청년이 유입되고 기술과 데이터가 결합하는 ‘미래형 농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령화된 지역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불에 탄 것은 집과 나무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과 일상이다”며, “생계와 주거 지원을 위한 긴급 예산, 농가ㆍ소상공인 대상 무이자 지원, 심리 회복 프로그램 운영, 공동체 회복 사업 등 사람 중심의 생활 재건 대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용선 의원은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기보다, 경북도가 먼저 모델을 만들고 나서야 한다”면서 “경북도, 도의회, 중앙정부,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재건 연대’를 공식 제안하고, 재난이 경북의 고통이 아닌, 경북도가 재도약하고 대한민국 지역재생의 희망 모델이 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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