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청리초등학교는 지난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와 함께 하는 봄 어울림 생태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봄의 정취를 시로 느끼고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학생들은 중덕지 생태공원에서 계절 시 '봄 오는 소리'(김완기)를 함께 낭독하며 각자 시의 한 구절을 따라 소리 내어 읽고 소·나·무로 삼행시를 지으며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진 생태탐방에서는 조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꽃나무를 관찰하고 현재 모습과 꽃이 필 때의 변화를 직접 기록하면서 꽃나무의 나무껍질, 위치, 개화 예상 시기 등을 미션지에 적으며 과학적 탐구력도 함께 기를 수 있었다.학생들은 “시를 읽고 나서 나무를 보니까 진짜로 봄이 오는 게 느껴졌다"며 "친구랑 자연을 체험학습에서 경험한 것으로 수학 문제도 만들어서 재밌었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주인 교장은 “학생들이 문학과 자연, 수학이 어우러진 활동을 통해 삶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삶을 연결하는 생태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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