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14일 2025학년도 중등 수업전문가 활동 대상자로 총 239명을 선정했다. ‘수업전문가’는 지난 2015년부터 경북교육청이 운영해 온 교사 전문성 인증 제도로, 수업연구교사와 수업선도교사, 수업명인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3월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 후 4월부터 의무적인 과제들을 수행한다.수업전문가는 연중 실제 수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과제를 수행해야 하며, 연구수업 공개, 수업 컨설팅, 60시간 이상 수업 관련 연수 참여 등의 활동으로 이론이 아닌 실천 중심의 수업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야 한다.심사는 도내 중등 수석교사와 교감․교장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연중․연말에 걸쳐 활동의 진정성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평가하고, 최종 도 교육청이 인증하게 된다.특히, 올해 선정된 239명의 수업전문가는 제도 시행 이래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넘긴 수치로, 수업전문가 제도 부활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수업전문가 활동 인원은 2017년 26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195명으로 감소했고, 2023년에는 115명까지 줄어들며 침체기를 겪었으나, 지난해 149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는 무려 239명으로 대폭 확대됐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025년은 더 많은 선생님이 수업전문가로 참여한 수업 부흥의 원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