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팔거천이 야간산책 명소로 거듭났다. 북구는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3단계 사업을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북구는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팔거천은 북구 동호동, 학정동, 매천동을 흐르며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도시하천으로, 1단계 사업은 2022년 구수교에서 운암교 구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2단계는 2023년 매천역에서 팔달역 사이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이번 3단계 사업은 칠곡운암역에서 매천역까지 약 2.2km 구간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년간 추진됐다.이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3호선 교각부와 하천교량, 징검다리에 3000K의 따뜻한 황색광 조명을 설치해 구조물의 경관성과 보행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 빛 가림판을 설치해 인근 주거지에 미치는 빛 공해도 효과적으로 저감했다.
이와 함께 그간 팔거천 전역에 걸쳐 추진된 다양한 경관조명 개선사업도 이번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하천 전 구간의 야간 도시미관이 한층 향상됐고 주민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은 단순한 조명 정비가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공공디자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명소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