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3일과 24일 이틀간 ‘2025년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5년도 경북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이번 추경 예산안 심사는 민생경제 회복, 재난대응, 교육환경 개선 등 긴급 현안 대응을 위한 재정집행의 적정성과 우선순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경북도 제2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총 14조 2650억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7802억원(5.8%)이 증가했다.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 및 민생경제 활성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 ▲중앙정부 이전재원의 변화에 따른 도비 부담 조정 ▲사전 재정협의된 부처별 공모·매칭사업 반영 등이 주요 편성 방향이다. 특히, 일반회계는 12조 6485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6988억원 증액되고, 특별회계는 1조 6165억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814억원 늘어났다. 국비 보조금 증가(1784억원)와 더불어 지방교부세 등 자체 재원 확보 노력이 반영됐다.경북도교육청은 총 5조 934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기정예산 대비 3167억원(5.6%) 증가했다.주요 세입은 ▲보통·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825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519억원 ▲기금 전입금(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200억원 등이다.세출은 ▲인건비(430억원) ▲그린스마트스쿨(372억원) ▲신설학교 부지 매입 및 영상기기 보급(각 118억원) ▲디지털 기반 교육인프라 확충 ▲맞춤형 지역교육모델 구축 등이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틀간의 심사를 통해, 도정과 교육 분야 각각의 추경편성이 재정 건전성 유지와 도민 체감도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타당성과 우선순위, 정책적 효과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정근수 위원장은 “추경예산은 변화하는 도민 삶의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책임 있는 심사를 통해 경북의 미래와 균형발전을 위한 재정 운용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