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학교 계약 업무의 부담을 줄이고,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감사안심제’를 시범 운영한다.‘감사안심제’는 학교에서 자체 발주하는 계약 사업에 대해 초기부터 완료 시점까지 단계별로 컨설팅과 지도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성실히 이행한 사업에 대해 종합감사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이는 학교 현장의 반복되는 실수와 행정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예방 중심의 감사모델로, 학교 행정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이번 시범 운영은 총 11건(시설 공사 사전컨설팅 6건, 일상 감사 사후 점검 5건)을 대상으로 시행된다.‘시설공사 사전컨설팅’은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가 발주한 추정가격 3천만원 이상 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 대상 학교를 선정해 운영 중이다. ‘일상감사 사후점검’은 공․사립학교에서 직접 발주한 공사와 물품, 용역 건을 대상으로 일상 감사를 받은 후 이행 결과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7월 중 사업 규모와 중요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성치우 도교육청 감사관은 “감사안심제는 학교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 시도이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제도의 지속과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