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영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원, 권용락)는 지난 14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용봉사’ 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는 이발소나 미용실을 직접 찾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고령 어르신 가정을 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머리 손질을 도와드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며 따뜻한 인사를 나눴고 이는 단순한 미용 서비스 그 이상으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단정하게 손질된 머리를 거울로 바라보던 어르신들은 “얼마만에 머리를 잘랐는지 모르겠다”, “오늘 참 기분이 좋다”며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번 미용봉사는 협의체 위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단순한 미용 서비스가 아닌 이웃과의 정을 나누는 복지 실천의 현장으로 의미를 더했다.권용락 공동위원장은 “작은 손길 하나가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복지, 마음을 전하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지원 영주1동장은 “복지는 행정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지역사회가 이렇게 자발적으로 나서 주는 모습에서 진짜 복지의 힘을 느낀다”며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돌봄 체계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