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진량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들이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와 영남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환경보호, 교통안전의 중요성,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의 해설 교육으로 시작됐다. 아동들은 임당동 고분군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우리 지역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배울 기회를 가졌다. 고분의 구조, 역사적 배경, 출토 유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직접 유물과 전시물을 관람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후 경산휴게소로 자리를 옮겨 지역 환경과 휴게소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아동들은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깨끗한 지역 환경 조성에 이바지했으며 이를 통해 환경보호의 실천 방법을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전문 강사가 참여해 보행자 안전 수칙, 도로 이용 시 주의 사항 등을 아동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퀴즈와 실습을 병행하여 교육 효과를 높였다. 진량지역아동센터 권미자 센터장은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환경, 안전에 대해 몸소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유익하고 즐거운 교육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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