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장미공원 일원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5 경북의 맛 축제’가 계절의 여왕 5월 정취 속에 포항시민과 관광객 등 5만여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경북도·(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경북신문이 주최한 ‘2025 경북의 맛 축제’는 포항시를 비롯 경북도 내 22개 시·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이 모두 한자리에 전시돼 경북의 대표 농산물을 알리는 한편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영일대 일대는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5월부터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지면서, 본행사가 열린 16일 오후에는 포항시민들과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외지 관광객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판매 부스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또 개막식 축하 공연, 시민노래 자랑을 비롯해 3일 내내 진행된 다양한 부대행사 역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23개 시·군에서 추천한 음식물과 농산물이 전시·판매돼 포항시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특히 행사 기간 3일 동안 행사장 옆 무대에서 ▲초청가수 축하공연 ▲22개 시·군 홍보 깜짝경매 ▲지역민 노래자랑 ▲지역 버스킹팀 무대공연 ▲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무대공연 ▲ 2일 차 초청가수 무대공연▲3일차 버스킹팀 무대공연,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K-POP 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시민과 관광객들은 경북의 각 지자체에서 축제에 참가한 농특산물을 즐기며 모처럼 풍족한 봄날을 즐겼다. 의성의 흑마늘과 고추, 성주 참외, 청송 사과, 경주의 저염 된장과 고추장, 영양의 착한 송이버섯 등 친환경 농작물을 축제마당에서 접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지갑을 열었다. 또한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됨으로써 포항의 영일대해수욕장과 경북의 먹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가족들과 행사장을 찾았다는 이영숙(55·대구광역시 동구)씨는 “아름다운 봄 날씨와 영일만의 푸른 바다, 행사장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계절에 딱 맞는 축제 분위기의 행사였다”며 “덤으로 경북의 농특산물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위해 포항웰빙 푸드에서 쌀국수를 준비한 김은주 이사(포항시 죽장면)는 “부스를 마련해 준 포항시에 감사하며, 해가 갈수록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어 ‘경북의 맛 축제’가 이제 경북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박준현 경북신문 대표이사는 "이 행사는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서 올해로 7회째 개최되고 있다"며 "갈수록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좀 더 알찬 준비로 경북의 대표 맛 축제를 넘어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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