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일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한 전 대표는 이날 이른바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문시장을 찾아 "우리 당의 승패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세상을 막기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지원유세에 나선 첫날인 지난 20일 부산에선 ‘한동훈’을 연호하는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이재명의 위험한 세상을 막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도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 선을 그었지만, 대구 유세에서는 김문수 후보 이름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지지자들이 "한동훈, 한동훈"을 연호하자 그는 "여기서는 저를 외치지 마시라. 여기서는 국민의힘의 승리, 김문수를 외쳐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보수를 대변하는 새로운 불꽃을 살려보자"고 덧붙였다.이날 대구 유세 현장에는 지지자와 국민의힘 당원 등 1000여명이 몰려 서문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서 한 전 대표가 부산 수영구 광안리를 찾았을 땐 5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