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21일 가족사랑을 실천하고 공동체 친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모범 가정 3가구를 ‘제6회 달서가족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달서가족상’은 가족 간 사랑, 배려,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가족문화를 실천하는 가정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올해는 ▲원앙부부 ▲희망가족 ▲화목가족 부문에서 각 1가구씩 총 3가정이 선정됐다. 대상은 3년 이상 달서구에 거주한 주민이며 가정의 화합과 사회적 귀감이 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됐다.원앙부부 부문은 54년간 부부애를 지키며 남편의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를 함께 극복한 김강석(75)·우윤희(75) 부부가 선정됐다.
희망가족 부문은 문화적 차이를 사랑과 배려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토모미(44)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목가족 부문은 4자녀와 함께 상호 존중과 소통으로 건강한 가정을 이뤄낸 전선민(38) 가족이 선정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수상 가족들이 보여준 사랑과 헌신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희망”이라며 “이번 달서가족상 시상이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고 가족 중심의 따뜻한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