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우선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이재명 후보는 49%, 김 후보는 35%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를 얻었다.이달 초(5월 3∼4일) 중앙일보-갤럽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변화가 없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2%포인트(p)씩 소폭 상승했다.후보가 1대1로 붙는 상황을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2%, 김 후보는 42%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를 가정할 경우 이재명 후보가 51%, 이준석 후보는 40%였다.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는 이재명 후보 45.9%, 김 후보 34.4%, 이준석 후보는 11.3%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1.5% 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 밖이었다.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는 50%를 얻어 김 후보(41.6%)를 8.4% 포인트 앞섰고, 이준석 후보와 양자 대결 시 이재명 49.3%, 이준석 34.9%였다.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실시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는 이재명 후보 44.9%, 김 후보 35.9%, 이준석 후보 9.6%를 기록했다.같은 기관이 지난 16∼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후보 47.7%, 김문수 후보 33.3%, 이준석 후보 5.8%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일주일새 2.8%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2.6%p, 2.8%p 올랐다.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 포인트)를 진행해 어제 발표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는 46.5%, 김 후보는 40.4%, 이준석 후보는 10.3%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역시 오차범위 밖인 6.1% 포인트였다.당선 가능성은 이재명 후보 54.7%, 김문수 후보 38.3%, 이준석 후보 4.5%를 각각 기록했다. 한신협은 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전북일보·제주일보가 모인 단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