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재난 대응 전문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산불 피해 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다. 영덕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43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임시주택 설치팀을 구성해 피해지역 중 철거가 가장 시급한 곳부터 우선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는 임시주택 설치에 집중하고 있다.이와 함께 입주자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위해 임시주택 확인·점검반도 운영 중이다. 현장 공무원들은 재해복구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2차, 3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군청 소속 공무원 600여명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해 총 1억2361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모금은 공직자로서 봉사 책임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산불 진화와 주민 대피 지원, 피해 복구 현장에서 폐허가 된 지역을 직접 목격한 공무원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반영됐다.재난 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리 신속히 대응하더라도 주민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복구, 보상, 구호 등 어느 하나라도 지연된다면, 그것은 곧 이재민들에게 또 하나의 고통이 된다는 신념으로 이재민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따라 현장 공무원들은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영덕군청 공무원들은 흔들림 없이 피해 수습과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대형 산불로 하루아침에 집과 생활 터전이 모두 불타 사라졌으나 공무원들의 수고와 애정 덕분에 잘 이겨내고 견디고 있다”며 “영덕군청 600여명 공무원들 덕분에 희망을 찾고 그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