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초·중학생들이 ‘2025 독도체험탐방단’으로 독도에 입도하며 영토 주권 의식을 다졌다.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2025 울릉도·독도 체험탐방’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탐방에는 포항지역 초등학생 43명과 중학생 35명, 인솔 교사 등을 포함한 총 103명이 참여했다.이번 체험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교육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독도 수호 의지와 영토 주권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탐방단은 울릉도에 도착한 뒤 ▲해안 생태 탐방 ▲독도박물관 ▲전망대 ▲울릉수토역사전시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해양연구기지 등을 방문해 독도와 관련한 지리·역사·과학적 지식을 습득했다.특히 28일에는 독도 입도에 성공, 학생들이 직접 태극기를 제작하고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춘 플래시몹 퍼포먼스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독도 수호 정신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최한용 포항교육장은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한 이번 탐방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독도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도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