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온전히 새 정부의 책임”이라며 “지금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살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 SOC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네 번의 유찰 끝에 마침내 사업자가 정해지려는 순간에 컨소시엄에서 빠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전날 정부 등의 공사 기간 단축 요구를 이유로 공사 불참을 결정했다.이 후보는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었지만, 3년이 지난 작년 10월에서야 사업자가 정해졌고 그마저도 다시 중단 위기에 빠졌다”며 “하루라도 빨리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을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돼 20년 가까이 지역 숙원으로 여겨져 온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대형 변수를 맞닥뜨리자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사업자를 찾는 일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가덕도 신공항 사업 재개를 약속했다.이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 활력을 되찾고, 동남권 메가시티의 성장을 견인할 국가 발전의 새로운 전략”이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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