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초토화된 영덕 산불 복구현장에는 공무원들이 우수기 전에 응급 복구를 마무리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김광열 군수 진두지휘로 총괄 반장 문성준 부군수를 비롯한 전문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덕 산불은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날벼락이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기습적으로 영덕으로 번졌다. 산불은 많은 인명 피해와 함께 영덕군 일부 마을은 초토화됐다.    영덕군에는 각계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청 소속 공무원 600여명이 자발적으로 성금 운동에 참여해 총 1억2361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이재민에게 큰 위안은 물론 군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영덕군 공무원 대형 산불 복구에 구슬땀   문성준 영덕부군수를 총괄 반장으로 전문성을 갖춘 43명의 공무원들은 초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쉬지 않고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복구팀 공무원들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재난 대응 전문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희생과 봉사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시주택 설치팀은 피해지역 중 철거가 가장 시급한 곳부터 우선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는 임시주택 설치에 집중하고 있다.    설치팀 공무원들은 입주자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위해 임시주택 확인·점검반을 운영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산불피해 복구현장을 찾은 공무원들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2차, 3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거액의 성금을 기탁한 것이다.    이번 모금은 공직자로서 봉사 책임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산불 진화와 주민 대피 지원, 피해 복구현장에서 폐허가 된 지역을 직접 목격한 공무원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반영됐다.    재난 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리 신속히 대응하더라도 주민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복구, 보상, 구호 등 어느 하나라도 지연된다면 그것은 곧 이재민들에게 또 하나의 고통이 된다는 신념으로 이재민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현장 찾은 공무원들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업무 챙겨   이에 따라 현장 공무원들은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영덕군청 공무원들은 흔들림 없이 피해 수습과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대형 산불로 하루아침에 집과 생활 터전이 모두 불타 사라졌으나 공무원들의 수고와 애정 덕분에 잘 이겨내고 견디고 있다”며 “영덕군청 600여명 공무원들 덕분에 희망을 찾고 그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복구에 나선 공무원들은 전기 인입·검사 가스 설치, 상하수도 설치·점검, 보건의료,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는 등 노력 봉사로 비지땀을 흘린다.    총 769세대, 803동의 임시주택 설치를 확정한 영덕군은 이 중 영덕읍 415세대(434동), 지품면 212세대(220동), 축산면 142세대(149동)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해 마을 단위로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에 나셨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피해 주민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주택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밤잠을 설친다. ◆ 영덕군, 석리·노물리 특별재생지역 지정 공청회 개최영덕군은 지난달 29일 영덕군 국립청소년 해양센터 강당에서 영덕읍 석리와 노물리 마을의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가졌다.    특별재생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일정 금액 이상의 대규모 재난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말한다. 이날 공청회에선 특별재생지역 지정안과 함께 추진 경과 및 계획안을 발표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대구대학교의 전경구 교수, LH 토지주택 연구원의 윤병훈 수석연구원,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우선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반겼으며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길 기대하는 반응이다.    영덕군은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재건과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올해 12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특별재생지역 지정은 우리 군과 국토교통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성과”라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공동체 복원을 위한 종합 복구사업은 물론 피해지역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전화위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적인 온정의 손길   영덕군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적인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성금과 구호 물품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 기탁 내역을 보면 ▲한국환경공단이 성금 3000만 원과 수저세트 100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나인엔 이상옥 대표가 3000만 원 ▲㈜대승엔지니어링 채윤석 대표가 2000만 원 ▲국제라이온스클럽 세종충남지구가 1,500만 원 ▲(사)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가 1300만 원 상당의 백미 310포 ▲영덕전기공사협회, 휴먼씨엔디 박은종 대표, 글로비즈로지스틱스㈜, 영월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가 각각 1000만 원 ▲㈜대우루컴즈 윤춘기 대표가 1000만 원 상당의 컴퓨터 10세트를 보내며 영덕군을 응원했다. 이어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700만 원 ▲영덕군이장연합회와 대구·경북 작물보호제판매업 협동조합이 각각 500만 원 ▲예주OB 축구클럽, 재경 영덕중·고 69기 오십천회, 민주평통 경제과학분과위원회, (사)대한여성건축사회, 평택 재평 영남향우회가 각각 300만 원 ▲장수황씨 황의정승 21대손 황인선 외 42명이 262만 원 ▲영덕군 태권도협회와 재포창수면향우회가 각각 200만 원 ▲(사)아이코리아 영덕군회장 엄선화와 영덕통기타동호회가 각각 100만 원을 기탁하며 온정을 전했다.    영덕군 영해면 노인분회(회장 김영수)도 성금 416만 원을 모아 김광열 영덕군수에게 전달했다. 성금은 영덕복지재단(734-5674)을 통한 일반기부, 또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이나 위기브(wegive.co.kr)를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로 참여할 수 있다. ◆ 이재민 돕기 '거북선 토요 장터' 운영   영덕군은 지난달 31일 이재민 돕기 '거북선 토요 장터'를 개설하고 수익금 전액 산불 피해 이주민 성금으로 전달했다.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덕군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남정면 구계리 189-4 해양경찰초소 옆에서 ‘거북선 토요장터’를 개최했다.   영덕군 농촌신활력플러스 3기 액션그룹 ‘거북선’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프리마켓 형식으로 이뤄지며 수익금 전액은 산불 이재민들에게 성금으로 전달해 눈길을 끈다.    이날 장터에서는 건어물, 미역, 과일 등의 다양한 지역 농수산물과 생활용품들이 판매되며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액션 그룹 거북선의 김건희 대표는 “이번 토요 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피해 이웃을 돕는 연대의 장”이라며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에 가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처럼 김광열 영덕군수는 불의에 닥친 대형 산불로 피해가 막심한 이재민의 삶의 원상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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