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돼 대한민국호의 새 지도자로 나서게 됐다.
 
지상파 방송사 3사는 출구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데 이어 개표가 2시간 진행된 이후 예측 시스템을 통해 이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발표했다.먼저 MBC는 이날 오후 10시 47분경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 확률을 97.6%로 예측해 당선이 유력시된다고 한 데 이어 확실로 공표했다.개표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으로 오후 11시 이후에는 KBS와 SBS가 잇따라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발표한 데 이어 '확실'로 다시 보도했다.SBS는 10시 6분경 '유·확·당' 시스템을 통해 문 후보의 당선 '유력'을, 10시 40분에 '확실'을 띄웠다. KBS도 '디시전K'를 활용해 10시 15분과 30분에 각각 '유력'과 '확실'을 발표했다. 개표율이 10%도 되지 않았을 때다.이처럼 신속한 예측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동안 다양한 선거를 치르면서 방송사별 자체 예측 시스템에 데이터가 쌓인 덕분도 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명확했던 것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6·3 조기대선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10%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3일 오후 8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였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로 나타났다.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JTBC, 채널A, MBN이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한 예측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JTBC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0.6%, 김문수 후보 39.4%, 이준석 후보가 7.9%를 각각 기록했다. 채널A 예측조사에선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38.9%, 이준석 후보가 8.7%였다. MBN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41.7%, 이준석 후보 7.8%로 나타났다.이들 방송사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예측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JTBC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무상 가상번호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0.9%포인트다.채널A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만12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응답률 24.2%)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0.93%포인트다.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더데일리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21대 대선 예측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7.9∼52.3%,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9.3∼43.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8∼9.2%로 각각 전망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다.
 
한편,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박정희(구미), 전두환(대구), 노태우(대구), 이명박(포항), 박근혜(대구)에 이어 6번째 TK 출신의 대통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