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당선자는 새 대통령으로서 경제·안보 위기 등 나라 안팎의 거센 도전을 헤쳐 나가는 것은 물론 12·3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정국을 거치며 심화한 민주주의 위기와 사회갈등 극복이라는 중차대한 사명을 어깨에 짊어지게 됐다.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새 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라는 준비 과정 없이 당선이 확정되면 즉각 국정의 키를 잡는다.극한으로 치닫는 정치 진영 양극단 간의 대결 구도 해소, 그리고 사회 통합은 시급한 과제로 지목된다.계엄과 탄핵, 대선 정국을 지나면서 상대 진영을 향한 분노와 증오가 광장을 가득 채웠음에도 제도권 정치는 이를 완화하고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동조하거나 이용하려는 듯한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이 많다. 작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당선인의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주요 외신도 당선인이 안고 갈 대한민국의 중대 현안 과제에 대해 실시간 뉴스로 타전했다.로이터는 "이번에 당선되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군사 통치 시도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회를 통합하고 주요 교역국이자 동맹인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보호주의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심 경제를 회복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차기 대통령은 몇 달씩의 정치적 혼란 뒤 양극단으로 분열된 국가를 치유하고 안정을 가져와야 할 엄중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선거가 지난해 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리더십 혼란을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