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4일 오전 5시 2분을 기해 완료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49.42%(1728만7513표)를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대권을 잡은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41.15%(1439만5639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8.34%(291만7523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34만4150표)를 득표했다. 
 
이 당선인과 김 후보의 투표수 격차는 289만1874표다. 50% 이상 과반 득표는 실패했다.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은 20대 대선 투표율(77.1%)보다 2.3%포인트 증가한 79.4%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524만916명이 투표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최대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에서 승패가 갈렸다. 
 
이 당선인은 서울에서 310만5459표(47.13%)를 얻어 273만8405표(41.55%)를 득표한 김 후보를 앞섰다. 경기(이재명 482만1148표, 김문수 350만4620표)와 인천(이재명 104만4295표, 김문수 77만6952표)에서만 이 당선인이 김 후보보다 158만3871표를 더 얻었다. 이 득표 차는 전체 득표의 3.56% 규모다.이 당선인은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몰표를 받았다. 김 후보는 광주(8.02%), 전남(8.54%), 전북(10.9%)에서 매우 열세였다. 
 
반대로 김 후보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67.62%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 당선인(23.22%)보다 약 세 배가량 더 득표했다. 경북에서도 김 후보(66.87%)는 이 당선인(25.52%)에 크게 앞섰다.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즉시 대통령직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