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선에서 득표율 10%의 벽을 넘지 못하며 선거비를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291만7천523표를 받아 득표율 8.34%를 기록했다.선관위에 따르면 21대 대선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약 588억원이다. 제20대 대선보다 약 75억원(14.7%) 늘었다. 10% 이상의 득표율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받게 될 전체 보전금은 약 11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약 3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득표율 10%를 넘지 못하며 수십억원의 선거 비용을 떠안게 됐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국회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이라며 "열과 성을 다해주신 당원들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저희가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뒤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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