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한국은행과 협력해 5일부터 디지털화폐의 실생활 활용 가능성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체험 이벤트는 한국은행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의 일환으로 시민이 ‘디지털화폐’를 실제 상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해 봄으로써 디지털화폐의 사용성·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참가 신청은 블록체인 기반 통합 모바일 신원 인증 플랫폼인 다대구 앱을 통해 진행된다.신청 대상은 다대구 앱에 대구통합도서관 회원증을 등록하고 지정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부산) 중 한 곳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한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다.응모 기간은 5일부터 12일까지며 선착순으로 2000명을 모집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13일 발표된다.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교보문고 대구점 및 칠곡점에서 디지털화폐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다대구 디지털화폐 리워드 바우처가 제공된다. 바우처 사용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류동현 시 ABB산업과장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는 미래 금융의 핵심 기반이 될 기술로, 이번 체험은 시민들이 디지털화폐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블록체인 시민 체감 서비스를 통해 대구시민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