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4일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61)을 지명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대표적인 '신명'(신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된다.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으로, 1990년 정계에 입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1996년 당시 32세의 나이로 15대 총선에서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고,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2002년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며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같은 해 10월 노무현-정몽준 대선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노무현 후보가 아닌 정몽준 후보 측에 서면서 논란을 빚었고, 이어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에 입성하기까지 18년이 걸렸다. 22대 총선에서 4선 고지를 밟았다.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은 2022년 대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시절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친명(친이재명)계로 거듭났다.이후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총선에서는 상황실장을 맡으며 핵심 참모로 자리 잡았다.   특히 12.3 비상계엄을 누구보다 먼저 경고한 인사로, 그는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3개월여 전인 지난해 8월부터 윤석열 정부의 계엄설을 주장해왔다. 당시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은 ‘괴담’이라며 일축했지만, 김 최고위원은 계엄 선포 요건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의 봄 4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이끌었다. 대선을 앞두고는 저서 '이재명에 관하여'를 출간하기도 했다.▲서울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15·16·21·22대 국회의원 ▲새천년민주당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20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21대 대선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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